뱃살 차올라 폐 압박하면 “헥헥”
뚱뚱하지 않아도 복부지방이 많으면 폐 공간을 압박해서 호흡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 나탈리 레오네 박사 팀은 파리병원 질병예방 조사기관에 등록돼 있는 12만 명 이상의 건강정보를 토대로 이들의 연령, 성별, 흡연 여부, 음주량, 비만도, 허리 둘레를 평가했다. 허리둘레가 여성 35인치, 남성 40인치 이상이면 복부비만으로 간주했고, 폐활량으로 폐 기능을 측정했다. 그 결과, 비만도가 높지 않아도 복부 지방이 많으면 폐활량이 낮게 나타났다. 이는 흡연, 음주량, 성별, 비만도 등 다른 요인과 관계없이 복부비만만으로 폐기능이 약화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복부비만이 횡경막과 가슴 벽에 영향을 미쳐 폐의 부피를 감소시킴에 따라 폐 기능이 떨어진다”며 “이 밖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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