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추석이죠?
고기나 전, 나물들은 시댁에 가서 해야하고
전 며느리로서 추석때 먹을 김치를 좀 준비했답니다
지금까지 묵은지를 먹고 있었는데 너무 질려서요 ㅋㅋㅋ
어제 저녁 배추 4통, 쪽파 1단, 배 1개, 무 1개, 양파랑 대파, 생강
음.. 또.. 뭐 샀지?? ^^;;
암튼 그 정도 구입했어요.
액젖, 고추가루, 마늘, 소금 등은 집에 있으니깐요~~
애들 학교 보내고 점심 지나서까지 진짜 혼자 죽을뻔했네요. ㅠㅠ
배추김치 3통.. 배추가 안절여져서 혼났어요. ㅋㅋ
배랑 양파 갈아서 양념했는데 액젖으로 간을 하니 맛있네요.
애들 먹기 매울까바 고추가루 많이 안넣었는데 전 좀 아쉽네요.
더 매웠으면 좋겠구만~~~ ^^
쪽파 한단을 사니 반 정도가 남더라구요.
그래서 처음으로 파김치도 담아봤어요.
양념은 배추양념과 비슷한데 어짜피 저만 먹을꺼라 고추가루랑 액젖 더 넣고 간을 좀 쎄게 했네요
빨리 익었으면~~~~ ^^
물김치 처음하는거라 무지 고민하고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간단하게 했어요.
무랑 배추는 소금에 절여두고 고추, 양파, 배, 생강, 마늘 갈아서 면보에 싸서 물 붓고 국물 내줬어요.
거기에 고추가루도 함께 넣고 고추가루물도 내주었답니다.
생수로 해야겠죠? 고대로 먹을꺼니깐요. ㅎㅎ
소금으로 간하고 설탕도 좀 넣고 츄릅~ 츄릅~ 먹어가며 대충 간 맞췄어요. ㅋㅋ
그리고 통에 배추랑 무랑 당근, 쪽파, 고추 넣고 물 부으면 끝~~
배나 사과를 크게 썰어넣어도 맛있다고 하는데 전 그냥 패스~~
생각보다 비주얼도 좋고 맛도 좋아서 기분 좋아요. ㅎㅎㅎ
올 추석은 제가 만든 김치로 더 맛있는 명절 보내고 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