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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이야기/나의 옛 이야기

소주CF 여인천하 왜일까? 미녀스타와 소주의 상관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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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선영 기자]

하지원 이효리 손담비 신민아 등 당대의 미녀스타들이 모두 거치는 관문이 있다.

바로 소주 CF가 그것. 이들은 각기 진로 참이슬(하지원) 롯데 처음처럼(이효리) 진로 J(신민아) 금복주 참소주(손담비) 등 각 소주 브랜드를 대표하는 얼굴들이다.

‘소주=서민적인 술’이라는 일반적인 인식에 비춰볼 때, 소주의 여성모델 기용이 언뜻 이해가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국내 소주 업계의 역사를 거슬러 가보면 소주 광고에 여성 모델이라는 정석처럼 굳어진 오늘날의 관행이 이해가 간다.

현재 소주 업계의 양대 산맥은 참이슬의 진로와 처음처럼의 롯데이다.

특히 진로는 지난 1973년부터 국내 소주 시장을 휘어잡았다. 비결은 바로 ‘소주=25도’라는 국민 공식을 만든 것에 있다. 당시 30도에 달하는 소주의 도수를 무려 5도나 내리면서 ‘순한 소주’라는 이미지를 어필해왔던 진로는 ‘소주=독한 술’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버리면서 소주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이후에도 소주의 도수를 내리면서 ‘순한 소주’라는 이미지에 기대는 진로의 마케팅 전략은 꾸준하게 이어졌다.

이에 지난 1998년 10월, 진로는 23도짜리 소주 ‘참이슬’을 출시했다. 이어 지난 2006년에는 두산(두산 주류는 2008년 롯데에 인수합병)이 21도짜리 ‘처음처럼’을 출시하며 ‘순한 소주’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 경쟁은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져 현재 출시되는 소주의 경우, 진로의 '참이슬 후레시'는 19.8도 '제이'는 18.5도, 롯데의 '처음처럼'은 19.5도이다.

이처럼 ‘소주=순한 술’이라는 이미지가 곧 마케팅과 이어지게 되자 소주 광고 역시 거친 이미지의 남성보다는 부드러운 이미지의 여성을 선호하게 된 것이다.

현재 방영되는 소주 CF들을 살펴보면 ‘깨끗하고 깔끔한 소주’ ‘목 넘김이 부드러운 소주’ ‘1도 더 부드러운 소주’ 등 순한 이미지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여전하다.

한편 최근 대선 주조는 16.7 도의 국내 최저도 소주 ‘ 봄봄 ’을 출시하면서 이례적으로 강동원을 모델로 기용해 눈길을 끌었다. 대선주조 측은 이와 관련 "강동원의 순수하고 꾸밈없는 이미지가 여성의 순수함과 남성의 섹시함을 동시에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결국 남성모델을 기용하는 업체도 '순한 소주'라는 이미지를 강조하는 것은 여전하다.

[출처 : 뉴시엔(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0906091414461010)]

소주 업계에 드디어 남성모델이 등장하는 것인가?
뭐 원래 예전에는 소주 모델도 남자라고 했는데, 강동원이라니!!!
진로제이 보다 훨씬 더 낮은 소주를 출시하구나..16.7도면 정말 낮은 도수네..
저렇게 낮으면 소주 맛을 유지 할 수 있을까?

소주가 독한 술이라는 개념이 점점 "순한술"이란 공식으로 바뀌고 있는 것 같다.
웰빙 트랜드를 반영하여 순해진 소주가 인기라고 하지만, 소주 본연의 맛은 지켜야 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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