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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간호사 이야기 엄청 올라오네요..

SUNNY' 2015. 8. 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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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 여자 대학생이고요
지금은 방학을 맞이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음식점 주방인데요.며칠 전에
새로운 대리님이 한 분 오셨습니다.
저랑은 9살 차이나는 남자분 입니다.
제가 좀 활발해서인지 친해지는건 한시간도 안걸렸구요

첫날에 일하면서 주방일들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 니 매력있다 " 라고 하시길래
그냥 네하고 말았는데

한번은 다른 직원분 한명이랑해서 셋이 술담배 얘기하는데
제가 담배를 싫어해서 담배안피는 남자가 좋다고하니까
"그런남자가 세상에 어딨어 1%도 안될거다" 라고 하시길래제 남자친구는 안핀다고하니까
" 니남친있었나?"하고 놀라셔서
네했더니 그게 얼마나갈거같냐고
"남자들은 군대가면 다핀다고 내가 두고본다" 하셔서
남친도 싫어해서 안핀다고 안필거라니까
계속 "안필거같지? 100%다 지켜본다" 하시길래
웃으면서 넘겼고요 

술얘기할때는 제가 술별로 안좋아하고
술집 주변 분위기도 별로 안좋아한다고 말했더니
"니남친 한편으로는 부러운데 한편으로는 불쌍하다"라면서
남친은 술먹고싶을때 못먹고 무슨죄냐고 하시는거에요
이것도 "같이 먹고싶을 때는 같이 먹는데 그래서 남친은 친구랑 먹도록 놔둔다" 라고 넘겼죠 

오늘은 한 직원분이 저에게 과자를 먹으라고 주셔서
받아서 잠시 작업대위에 올려놨는데
그걸 다시 들어서 저한테 주시면서
"니 이거먹어라. 이렇게 챙겨주는사람 나밖에없지?"
하시는걸 이거 다른 직원분이 주신거 올려논건데요 하니까그냥 "잘챙겨서 먹어라"하고 말았는데 

오늘 저녁에 일이 터졌습니다.
마감할 때 쯤이었는데
갑자기 저보고 오빠라고 부르라는 겁니다저한텐 그분이랑 나이대가 비슷한 삼촌이 여럿 계시거든요
그래서 저는 9살차이나 나는데 무슨 오빠냐 저한텐 삼촌들이 다 그나이대라고 말했죠
그랬더니 " 9살차이가 어때서 그게무슨 삼촌이냐 사적인 자리에서 만나면 다오빠다 오빠라해라"하면서
자꾸 오빠라 하라고 강요하셔서
앞자리부터가 다른데 어떻게 오빠라하냐고
싫다고 무슨 오빠냐고 하면서
계속 싫다고 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이 니한테 이모라하면 좋냐길래
상관없다했더니 저보고 이모이모 하시고요
죽어도 오빠는 싫다고하니까 "죽으면 오빠라할꺼가?"하셔서
그것도 싫다고 다싫다고 했더니
"여보라고 할 수는 없으니까 오빠라고 해야지" 하십니다. 
저는 당황해서 "아싫어요싫어요"하면서 자리를 회피했는데
마감하는 내내 도와준다고 하시는 것도
제가 알아서 혼자한다하면서 피했습니다

남자친구 있는 것도 아시는데
구지 저런말을 하셨어야하나 하고 불쾌합니다..
남친한텐 말하기도 뭐해서 말안하고 있는 상태인데
제가 별말아닌데 괜히 예민한걸가요??...ㅠㅠ
남자친구한텐 말해야 할까요?
내일 또 알바라 같이 일해야하는데 제입장에서는 마주치기가 좀 불편합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현명한 여러분들이 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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