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이야기/나의 옛 이야기
건대의 매화반점에서의 소주한잔
SUNNY'
2009. 8. 30. 17:49
반응형
잠수교에서 바라본 하늘
얼핏보면 건물에 시뻘겋게 불이 난것처럼 보인다...그러나 이건 노을... 정말 너무나 붉게 타오르는 노을이다.
8월 말정도였는데 너무나 아름다워서 빨리가는 전철안에서 아름다운 풍경 담으려고 허리를 비틀어 겨우 한컷 찍었다.
직접보면 정말 황홀하고 아름답다... 자연의 아름다움이란...
건대가는 길..
건대입구에 차이나타운처럼 중국인과 조선족들이 밀집해있는 동네가 있는데 이곳을 가면 오리지널 중국음식맛을 볼 수 있다...
그 중 인기있는곳이 매화반점이라는 곳인데 가장인기 옥수수로 만든 옥면과 찹살로 만든 꿔바로우(탕수육), 양꼬치구이(양꼬치구이는 저녁 6시부터 먹을 수 있단다)를 시켜먹었다. 기본반찬은 김치에 볶은 땅콩, 그리고 짜사이(양배추 데쳐서 무침)가 나온다.
짜사이 엄청 좋아하는데 오리지널 중국 짜사이는 별로였다.
꿔바로우는 정말 맛있었다. 찹쌀의 쫀득함과 새콤한 맛이 정말 환상이다. 가장 인기있는 메뉴...양고기 꼬치는 특유의 향(허브향 같기도하고)때문에 잘 못먹었다. 옥면은 말그대로 옥수수향이 나기도 하고 메운 고추의 향과 어우러져 시원했다.
여기서 뺴먹을수 없는 소주 한잔..캬
진로 제이가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평소 즐겨먹던 참이슬 후레쉬로.. 으흐흐
느끼한 안주에 딱이다. 완전 시원해 ㅋ
근데 여기 일하시는 화교분들 다른 중국집에서 짬뽕 시켜서 드시고 계시더군... ㅋㅋ 이곳은 짬뽕이나 자장면 이런 메뉴는 없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으니 당연 손님도 많았다.
담에 또 가게 되면 꿔바로우에 칭따오 한 잔 꼭 먹어봐야지.. 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