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맥주와 소주와 위스키의 차이... 알고 먹자.
술이란...
그렇게도 좋다고 퍼먹고 대고 있는 (ㅠ.ㅜ) 술이란 뭐지 간만에 사방천지를 뒤져서 정리를 해봤다.
생각보다 간단하군하...
술이란 것이 무엇이냐 부터 시작하면,
일단 한잔 마시고.
미생물이 탄수화물을 분해할때 알코올과 기타 여러가지 부산물들 나오는데, 소위 이걸 발효라고 하는데,
이 발효되는 과정에서 기어나오는 것들 중에 알코올을 이용해서 뭔가 마실것으로 만든게 술 이다.
뭐 사실 원리상 된장이나 김치와 원리상 그리 다를 것이 없는 발효식품이다. (아 물론 엄격히 말하면 다르겠지만서도)
자 술로 조금 들어가 볼까?
일단 한잔 받으시고
술은.....
크게 재료에 따라 2가지로 나뉘는데
- 전분질, 즉 쌀과 밀, 보리 같은 곡류로 만든 술
- 과실류, 즉, 딸기, 포도 와 같은 과일로 만든 술
요건 알아둔 상태에서,
재료는 같아도 만드는 방법에 따라 결과물이 다르기 때문에, 만드는 방법에 따라 분류를 해보자.
만드는 방법에 따라 술은 크게 양조주와 증류주로 나뉜다. 밑줄쫙.
간단하다 계속 둘로만 나뉜다.
각각이 뭐지를 좀 알아보면,
[01] 양조주 : 발효주라고도 하며, 알코올 발효액을 그대로, 또는 여과하여 마시는 술을 말한다.
좀더 간단하게 미생물로, 뭔가를 발효시켜서 술을 만들고 이걸 그냥 먹을때... 이 술을 말한다.
도수가 이로 인해 낫다.
보통 발효주는 미생물이 뼈빠지게 일해도 알코올 농도를 많이 못 높이는 모냥이다.
이 발효주는 단발효주와 복발효주로 나뉜다.
[01] 단 발효주 : 과일 (과실류, 당류) 을 직접 원료로 해서 만드는 술.
효모(미생물) 를 쪼금 넣어주거나 과일에 있는 효모를 사용하거나 해서 알코올 발효를 하는 방식이다.
대부분의 과실주가 이에 해당 하며, 원제 도수가 낮아지니, 소주를 들이 부어서 만들기도 한다.
이건 보보스님의 블로그에서 퍼온 석류주~
그러면 그러면, 소주를 붇고, 또한 과실주에서 분해되서 알콜이 막 쭉쭉 나오고 하면, 도수는 더 높아져야 하는데
왜 과실주를 소주를 이용해서 담궈도, 소주보다 더 연해지는가....
과일에서 수분, 즉 물이 삐질삐질 나오는 이유로 인해,
또한 알코올 자체를 과일이 흡수하기도 하여 도수는 더 낮아진단다.
그러면 과실주 담글때 설탕은 왜 넣는가.
과일에 있는 탄수화물 (과당) 을 효모가 영차영차 해서 알코올로 쪼개는데, 껍질도 두껍고 해서 효모가 잘 못한단다.
이로 인해 설탕을 넣어주면, 당분을 좋아하는 효모가 얼씨구나 이걸 쪼개면서 애들이 마구마구 자식을 낳아 불어나서,
결국 미생물 수가 많아지니, 과일을 좀더 잘 발효시켜 준단다.
그러면 설탕을 이빠시 넣어주면, 좀더 좋지 않을까...
그러면 효모들이 과일은 안먹고, 설탕만 디따 먹어대느라, 알코올 도수는 이빠이 올라가고,
또한 과일들의 과당이 분해될때 나오는, 그 여러가지 오묘한 맛을 내는 것들의 양이 많이 줄기 때문에 맛이 없어진단다.
또한 발효시의 온도, 습도, 햇빛, 시간 등등 당연히 다 영향 받는단다. 관건은 효모 컨트롤.
즉, 역시 노하우다.
그냥 술붓고 과일 넣고, 설탕 대강 넣고 한 3달 기다리면 그냥 맛있는 술이 나오는게 아닌거 같다. ㅜ.ㅡ
자.. 그리고 발효라는 것이, 효모가 당분을 우적우적 먹고 알콜과 이산화 탄소를 내뿜는다고 말했던거 같은데,
완전 밀폐된 용기에 것도 얇은 유리 같은데 넣어두고 뚜껑 꽉닫아두면, 콜라캔 부풀듯이 부풀어서 터질 수도 있단다.
가끔 열어주거나, 약하지 않은 단단한 술 담그는 유리통을 쓰자.
자 단발효주는 뭐? 그렇지 과실주다.
[02] 복 발효주 : 전분 (쌀이나, 밀이나 보리) 을 직접 원료로 해서 만드는 술.
쌀이나 보리 같은 걸로 만드는 술이라고 이해해도 된다.
이놈은 단발효주와 사실 큰 차이는 없으나 만드는 단계가 하나 더 들어간다.
- 1단계.. 효모는 퍽퍽해서 밀가루 같은건 안먹는단다.
전분을 과당이나 맥아당, 뭐 기타 당같은 걸로 만들어 효모가 먹을 수 있게 바꾸는 과정이 필요하며,
- 2단계.. 단발효주와 똑같이, 이 바뀐걸 효모에게 딥다 쳐멕이면 되는 과정이다.
즉, 여기서 부터는 단발효주와 똑같이 알코올을 만드는 과정인 것이고.
이 두가지 단계를 한병에 넣고 콤보로 같이 진행하느냐,
1단계 하고 모아두고나서, 2단계를 따로 진행하느냐에 따라 구분을 한단다. 슬슬 복잡하지? ㅋㅋ
[01] 단행 복발효주 : 단.. 끊을 단자다, 즉, 1단계 하고 맥아당 만들고, 2단계 하고 술만드는 것.
이것이 바로 노상 쳐묵는 맥주 다.
이건 수채화가 있는 뜨락 카페에서 퍼온 침넘어가는 사진 ㅋㅋ
[02] 복행 복발효주 : 이 두가지를 한꺼번에 해서 만드는 술. 보통 동양의 술이 여기 많이 해당된다.
예로 부터 모든 일을 칼같이 끊지 못하고, 그냥 대충 섞어서 만드는 동양의 미~ 가 엿보인다.
청주, 탁주, 약주, 법주 같은게 다 여기에 속한단다. 사케도 여기에 속하는 갑다.
아~ 한잔 부드러운 걸로 넘겨보고 싶다.
자 양조주가 끝났다. 끽해봐야 세종류다.
심히 간단하다. 이제사 나도 이해가 쏙쏙된다. 그러면 상대편에 위치해 있는 증류주는 어떨까.
[02] 증류주 : 발효주, 즉 양조주를 증류하여 만드는 술이란다. 역시 간단하다.
즉, 증류주를 만들려면 발효주를 일단 만들어서 그걸 재료로 쓰는 것인갑다.
좀더 몇단계 더 들어가니 좀더 비싼 술들이 많을 걸까.
자 증류라는 것이 무엇인가.
증류수 들어들 봤나? 물을 팔팔 끓인 다음에, 수증기 방울 방울 맺히는 걸 받은 물을 증류수라고 한다는 건 다 알터이고.
알콜, 어려운 말로 엘코홀 은 물보다 더 낮은 온도에서 공기중으로 랄랄라 날아간다.
즉, 양주나, 소주잔을 따라 놓은 다음에 하루밤 자고나면,
술속의 물은 그대로 있는데 알콜만 솨아악 어지간히 날아가서 도수가 약해져 버리게 되는 것이지..
우쨌든,
술을 냄비에 넣고 팔팔 끓이게 되면, 알콜만 먼저 날아간다. 뭐 끓는 점 따위는 몰라도 된다.
과일 찌끄레기나, 냄비에 붙어 있던 밥풀이나, 효모나 그딴애들도 다 냄비에 있는데, 알콜만 날아간다. 당연하지?
이렇게 날아가서 냄비에 붙는 알콜을 하나하나 모아서 만든 술이 증류주다. 이케 이해하면 된다.
즉, 냄비안에 있던 술과 알콜과 기타 불순물이 더덕더덕한 상태에서, 알콜만 깨끗하게 골라내는 것이란 말이다.
그러니, 얼마나 이슬 같아서, 참이슬이라고 하겠는가...
뭐 광고할 생각은 없다, 개인적으로는 처음처럼이 좋다 ㅋ
자~ 이 증류주는 발효주를 원료로 해서 만든다고 했으니...
발효주의 종류에 따라, 얻어져 나오는 증류주의 맛도 당연히 다르게 된다.
물론 증류라는 과정을 다르게 하면 맛도 다르겠으나, 원칙적으로 발효주에 가장 지배를 받는다.
자~
아까 위에서 발효주는 재료가 쌀이랑 과일이라 했는데,
발효주에 따라 증류를 하면 나오는 것들의 맛이 다소다소 달라지는데 어떻게 달라지느냐....
재료에 따라 함 보자...
[01] 곡류 : 쌀같은 것들로 발효시킨다음에, 증류하려고 바글 바글 끓이게 되면 얻어지는 술이다.
소주, 위스키,
자 소주가 뭔술인지 알았지? 밑줄쫙. 소주는 여러가지 곡물로 만들고.
위스키는 그냥 곡물로 만드는 증류주를 통칭하는 말인데, 세부적으로 가면 엄청 많지만 익히 들어본..
스카치는 보리로~
버번은 옥수수로~
보드카 는 여러 가지 곡물로도 다양하게 만드는데, 증류에 증류에 증류를 해서 겁나 독하게 만든 술이고.
데킬라는 멕시코 술로서, 선인장이나 알로애 같은걸루 만든답니다.
맛난 양주들~ 아.. 먹고 싶어람.
[02] 곡류 + 향료 : 진
음 말들이 많다. 향료라고도 하고, 어떤 풀을 넣는다고도 하고, 일단 이쪽 계열이라는 것만 먼저 알아두자.
투명한 많이들 먹는 진토닉이 이렇게 만드는 술이고.
[03] 당밀,사탕수수 : 럼
당밀이 뭔지는 몰라도 된다. 사탕수수라고도 이해하니 그리 생각하믄 댄다.
도수가 높지만 달달한~ 요리재료로도 많이 들어간다.
보통 요런 빛깔들이 많고 투명한 것도 있기는 하다~
[04] 과일 : 브랜디
꼬냑이라고 하는건, 꼬냑이라는 지방에서 나오는 포도로 만든 브랜디다.
브랜디 말구요. 꼬냑주세요~ 하는 추태는 부리지 말자~ ㅋㅋ
요건 내가 좋아하는 레미마틴...
[03] 혼성주 : 증류주에, 이것 저것 좋다는거, 이뻐보이는거 넣어서 만드는 술.
칵테일, 합성과일주 같은게 속한단다.
끝이다. 이 어찌 같단하지 않을 소냐.
그렇데 이 수많은 재료속에서 그 배합과, 첨가물, 증류 방법, 발효 방법에 대해서 무한한 조합이 만들어 지는 것이니 만큼,
이리도 많은 종류의 술들이 나온단다.
소주 같은 경우에는 물에 따라 맛이 그리 달라진다고 하니, 저 깊은 바닷속에서 퍼오기도 하는 것이고 ㅋㅋ
내 한번 이기회에 술이란게 어떤건지 제대로 한번 파볼란다.
이게 그 첫번째 글이다 두둥~
다음에는 종류별로 하나씩 파볼테다.. 아자아자아자.
이상 생강나무닷~! 출처 : 생강나무님의 블로그(http://blog.naver.com/gingertree/58113646 )]